2014. 8. 1. 인터뷰하면서 느낀 열 개의 정리..

 

1. 완벽한 이웃은 없다.

이웃과의 불화는 당연하다. 불만이 있으면 이야기하고, 또 좋은 시간들을 다시 쌓아가기 위해 오늘 움직이는 것이다.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다.

 

2. 나눔은 습관이다.

무언가가 있을때 이웃과 나누고, 나누기 위해 움직이는 것은 그저 그렇게 사고하고 행하는것 뿐이다. 조그만 것이라도 자꾸 나누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나쁜 이웃과도 다시 좋아지고, 좋은 이웃과는 더 오랜 세월을 함께 살아간다.

 

3. 이웃과의 관계가 시간이 흐르면 공생이 된다.

비슷한 연배의 이웃만이 아닌, 나이가 많건 적건 시간이 흐르면 그만큼의 세월이 또 다른 공생의 관계를 발생시킨다. 그중 하나가 ‘봉양’이다. 또한 이웃의 아이가 커서 또 나와 내 아이의 이웃이 된다.

 

4. 사람은 자신이 살아온 시대의 모습을 닮아있다.

사람안에는 그 사람이 살아온 시대의 모습이 있다. 그래서 사람과 사람이 만난다는 것은 서로 다른 시대가 만나는 일이다. 그래서 서로다른 세대가 만나는 일은 자연스레 역사공부이고 사람공부이다.

 

5. 혼자 사는 이는 외롭고 함께 사는 이는 신경쓸게 많아 머리가 아프다.

하지만 혼자 사는 이는 심심하고 함께 사는 이는 심심할 새가 없이 바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 수록 함께 사는 땅은 먹을게 많고 풍요롭다. 그만큼 더 많은 사람을 또 먹일수도 있다.

 

6. 누군가와 징하게 살아보아야 타인을 이해할 수 있다. 자신을 버려보지 않고서는 타인을 이해하기 어렵다. 소통도 연습이고 관계에 필요한 적절한 소통과 애정을 주고 받는 것도 성숙의 한 과정이다.

 

7. 세월이 주는 숙제는 그 세월에 풀어야 한다. 서로의 시간이 다르게 흘러 버리면 애정이 식어 풀고자 하는 에너지가 고갈되거나 그것을 풀수 있는 주변의 여건들이 바뀌어 결국 그 숙제는 풀기 어려워진다.

 

8. 누군가에 대한 관심은 어떠한 형태의 감정으로부터 출발한다. 그것이 호기심, 낯설음, 무서움 혹은 피하고 싶음일지라도.. 그러나 그 감정이 지나 함께 있는 장면을 반복적으로 겪고 나면 시간의 흐름과 함께 그는 나의 이웃이 된다. 이웃은 인위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과 공통의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이웃이 되어가는 것’이다.

 

9. 무언가에 미쳐 정열적으로 집중하고 노력한 사람은 그것을 자유자재로 다룰수 있는 도구를 획득한다. 그 도구는 이제 더 이상 돈을 벌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움직인 만큼 대가가 주어지는 정직한 재능이다.

 

10. 아껴사는건 습관이다. 헤프기 시작하면 끝이 없고, 하나 둘씩 아끼다 보면 늘 근검절약과 정리가 습관이 된다.

 

 

- 인터뷰에서 기억에 남는 말들

“이해가 안갈땐 이해하려 애쓰지 말고 기다려.. 기다리면 이해가 갈 나이가 될거야. ”

“즐거웠던 때? 그저 먹고 살기 바쁘니 즐거울게 뭐 있어.”

“사람이 혼자 있을 수록 티비보면서도 웃고 상쾌하게 맘을 먹어야 해”

“젊을 때 열정적으로 살아야 해요. 나이가 들면 손도 머리도 어둔해져서 열정적으로 하고 싶어도 안되더라고”

“사람들이 준비성이 없어. 미리 생각하고 비닐봉지 준비해 가면 좋잖아? 새로 쓸 필요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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