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마고
작성일 : 2002
 

홈페이지를 열곤 다른 곳으로 가고 싶지 않는다.




어떤 뉴스와 이야기 소리와 이미지에


이 시간과 시선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




어제는 또 하루의 사나운 도망자로 자유를 주제 삼았고,


이제 삶에 뭉쳐진 어색한 덩어리들이 자유의 형태를


다른 그림자로 그려내고 있다.




그렇지 않다.


그렇다.




그 혼돈을 벗어나 넘어서야 한다고 꿈은 말했다.




바람이 창가에 분다 분명 찬 바람이라는 것을 안다.


노란 햇살이 어설픈 도시의 무당집의 깃발을 차고


그림자는 반지하의 창문을 밀어내고 있다.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것은 아니다.


낮 1시




이미 채워져 버린 삶이 자유를 찾아


가르고 잘라낸 삶의 일부를 뭍어버릴


겨울의 땅을 기억해 낸 것으로 이제 그만,




시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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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시창작
조회 수 :
1602
등록일 :
2010.08.13
17:05:40 (*.231.2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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