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지경
작성일 : 2011년 겨울 언젠가

 

 

아기를 재우고 오랜만에 들어가본 메일함에 들어있는 장례식 일정소식은 머리를 멍하게 했다..

2003년이었던가, 인천 인권영화제에서 기획국에 연대하여 영화를 섭외하다가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현장영상을 올리는 그를 알게 되었었다..

그중에서 인천의 인권상황에 대한 현장영상도 있어 지역의 인권영상을 담은 영화를 제작하고자 연락을 했고,

서울의 한국전력 앞 포장마차에서 그를 만났었다..

맑고 오픈된 그의 태도에 무턱대고 찾아갔던 나도 긴장을 늦출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 해 그가 제작했던 인천의 현장영상은 인천인권영화제에서,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중앙공원에서 상영되었었다 

 

2011년..

당시에는 한국전력의 공무원이었고, 시간을 짬짬이 내어 역동적으로 돌아다니며 영상을 촬영하고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올리던 그가..

어떤 과정으로 8년이 지난 지금 자살을 선택해야 했을지

그의 8년은 어떤 과정이었을지 마음이 먹먹해진다..

 

 

-언젠가 썼던 글이 임시저장이 되어있었는지 불러져와서

그냥 올려본다.. 하루하루 일정에 쫓기다 보니 이 글을 썼었던 사실마저 잊고 있었다. 누가 쓴글인가 한참 보다보니 내가 쓴글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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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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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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