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강 우리 옷 나들이 전시 및 발표준비 (12/3)

 

눈발이 아름답게 흩날리는 날, 한손에 케이크 다른 한손에 한복상자와 우산을 들고 케이크 흔들릴까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기며 

한옥에 도착하니, 팔이 후들후들 쥐나듯 저리네요. ㅎ

민들레님이 반가운 인사와 함께 짐을 받아주시니 마음에 온기가 전해지네요.^^

 

학습자분들의 작품이 걸린 교육실에서 이해인 수녀님의 '옷 정리'란 시를 함께 읽으며 마지막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옷으로 어떤 장면이 떠오르기도 하고 새로운 그리움으로 추억하게 되기도 하지요 ㅎ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1강~11강의 수업 영상을 보며 진행되었던 수업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각자에게 기억에 남는 것이나 

인상적인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최은화님은 영상 속 본인의 모습에서 아이의 모습이 보이는 것에 대해서, 진선님은 완성 작품들, 지경님은 민속박물관견학, 

민들레님은 전삼을 옷에 활용해 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두 번째 준비된 영상이 인터넷연결문제로 지체되는 동안 학습자분들은 '나에게 옷이란?' 

'우리 옷 한복은 ----이다'에 대해 각자의 생각들을 풀어내었습니다.

 

<나에게 옷이란?>

 

영란님: 나를 보여주는 나의 상태, 나의 기분

최은화님: 같이 나이 드는 친구, 관심 갖고 신경 쓴 만큼 의미를 되돌려 준다.

민들레님: 나를 꾸며주는 유일하게 나를 드러내주는 무엇~ 이제야 맘에 드는 걸 골라 입게 되었다. 싸고 편한 것도 좋지만 이젠 예쁜 옷도 도전해볼만..

진선님: 예전엔 시원하게 따뜻하게 편하게 입는 것이었으나 지금은 나를 드러내는 표현임을..

장은화님: 따뜻함과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자연을 느끼고 공유하게 되네요.

지경님: 나의 모습을 정리하고 점검하는 수단이다.

 

<우리 옷 한복은 ----이다.>


영란님: 우리 옷 한복은 장벽이다.

-> 낯설고 높다 하지만 그 벽을 넘어서고 싶다. 내 집의 낮은 담으로 삼고 싶다.

최은화님: 우리 옷 한복은 오랜 시간 잊고 살았지만 지금에서야 생각난 친구이다.

민들레님: 우리 옷 한복은 이어가고 싶은 옷, 배워서(고쳐서) 입고 싶은 옷이다.

진선님: 우리 옷 한복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역사, 그 자체이다.

장은화님: 우리 옷 한복은 지혜와 모험이다.

지경님: 우리 옷 한복은 내 몸 안의 오래된 기억이---세포 같다


학습자분들의 수업사진 중 맘에 드는 사진을 각자의 활동지에 붙이고, 전체수업감상을 기록하시며 

스스로 우리 옷 수업에 대한 마무리를 하셨습니다.

그동안 지나쳤던 옷들에 눈이 머물고 이것으로 무얼 하면 좋겠다...저것으로는 이걸 해볼까.. 등등 내 눈에 들어오는 물건들이 

새롭게 보이고 자율적으로 다음 작품 진행을 계획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차오릅니다.

본인도 인식하지 못했던 재능(?)이 드러나고, 밤새 즐겁게 바느질하시고... 

만들어낸 자신의 작품에 마음 뿌듯함을 느끼신 학습자분들은 작품을 더 소중히 아끼시는 모습에 애정이 넘치네요. ㅎ

 

발표회 일정 및 간단 구성에 대해 듣고... 발표회에는 영란님의 빨간허리치마를 볼 수 있음에 영란님의 마무리작업에 

응원을 보냅니다.

 

두둥~ 우리끼리 책거리 & 자축파티~

준비 해 온 우리 옷으로 갈아입고 최선을 다한 스스로를 칭찬하며 각자의 초를 케이크에 꽂고 함께 마무리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찰랑 찰랑 머리 결에 생활한복 입으신 지경님, 빨강모자 눌러쓰고 축하하기 위해 오신 영란님, 한복머플러와 리폼하고 싶은 

한복용 작은 백으로 분위기 내신 최은화님, 열심히 만드신 허리치마와 어울리는 상의를 잘 매칭 하여 입으신 진선님, 

쑥스러운 듯한 민들레님의 미소와 어울리는 허리치마, 기존 옷을 수선하고 저고리를 새로 맞추어 입으신 심이님, 

밤새 당의앞치마를 완성하셔서 찐한 마무리를 하신 장은화님~

 

옷이 사람의 자세와 마음가짐에도 영향을 주어... 오늘 더 곱고 더 아름다우셨던 우리 옷 수업의 학습자 분들^^*

수업을 거치며 마음 속에 우리 옷 한 자락이 자치하게 되신 그 모습으로 쭈욱~ 더 큰 마음이 자라나... 

여러분의 삶 속에 우리 옷으로 더 행복해 지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보여주신 변화의 모습들에 감사하고,

오늘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우리끼리 수상자명단 ㅋㅋ>

 

노력상: 정진선

끝장상: 김영란

뒷심상: 최은화

다작 및 자율작품상: 정진선

연구, 탐구상: 정지경

끈기마무리상: 민들레

안타까움으로 찐한 마무리상: 장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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