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작성일 : 3.26

길을 잃은 너에게

 

당신과 내가 처음 눈 맞추며 만난 이곳.
이곳은 학교이지만 학교가 아니에요.
이곳은 교실이지만 교실이 아니랍니다.
이곳은 '수업'이 아니라, '삶'을 만나는 곳입니다.
당신이 당신 다울수 있고, 내가 나 다울 수 있는 어떤 바램 같은 곳이었으면.

 

 

우리는 지금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갑니다.
당신은 당신의 시간을 살아갑니다. 
삶에 대한 막연함으로, 관계 어려움으로,
내 감정 깊숙한 곳으로 파고듭니다.
내 옆, 누군가 머물곳이 필요하지만 나 조차 몸누일 곳이 없습니다.
그 자리 그곳에서 보이지 않는 것들을 쫓느라,
길을 잃고, 너를 잃고, 나를 잃어갑니다.

 

 

어느 순간 모든 것이 정지 되었을 때,
내가 가 닿고 싶은 바람이 나에게 불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람이 잠시 머무는 이곳에서
당신만이 가진 삶의 이야기 한자락 들려 줄 수 있을까요.
 

결~

카테고리 :
마음의 이야기
조회 수 :
1434
등록일 :
201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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